제21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일시 : 2018.12.21.(금) 14:00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탈 남구 발생 원인과 대책에 대하여
○임금택의원 존경하는 남구 구민 여러분, 남구 의회 김동학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김진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금택 의원입니다. 2018년 10월 25일 자 울산 일간지 기사 내용입니다. 지난 2개월간 중구가 627명, 남구가 560명, 동구가 377명 인구가 각각 줄었습니다. 반면 북구는 466명, 울주군은 232명이 각 증가했습니다. 탈남구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면 북구와 울주군의 새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전출 세대 수가 늘어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새 아파트가 건축되었다고 해서 전출세대가 늘어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울산 남구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면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서 탈남구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탈남구가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남구 현황에 대해 한번 점검해 봤으면 합니다. 울산 남구 살기 좋은 곳인가? “글쎄”입니다. 울산 남구는 1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개 동 구석구석을 한번 들여다봅시다. 도로 폭은 협소합니다. 협소한 도로 양방향에 차량 주차를 해 놓고 있습니다. 주차해 놓은 차량의 양 벽면에는 주차차량으로 가려지긴 하였으나 온갖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양방향 주차로 인해 차량은 차량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통행에 불편함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도로 중 인도가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량 운전자 간에는 교차하는 과정에서 백미러가 파손되어 길거리에서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차량과 보행자 간에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로의 보도블록은 노후되어 교체해야 할 곳이 많습니다. 인도에 심어놓은 가로수 뿌리는 보도블록 아래로 파고 들어가 보도블록이 다 들고 일어나 인도가 울퉁불퉁합니다. 인도로 다니는 주민들은 그 보도블록에 발이 체여 넘어지기도 합니다. 인도와 도로에 있는 우수관로와 하수관로의 철망으로 된 덮개는 파손되어 있거나, 틈이 벌어져 보행하는 사람들이 다칠 위험성도 있습니다. 우수관로와 하수관로의 철망으로 된 덮개 아래에는 나뭇잎 등이 차서 관로로써의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막혀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에 태풍이나 비가 오면 두렵습니다. 구민, 공무원, 의원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24시간 비상 대기합니다. 태풍과 비가 지나갈 때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비가 조금 많이 내리면 달동, 옥동, 삼호동 가릴 것 없이 각 동이 물바다가 됩니다. 구민들 항의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가로수는 상가 간판과 가로등을 가리고 있습니다. 상가 업주는 간판이 보이도록 가로수를 정리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가로수를 관리하는 주체는 규정을 근거로 그렇게 해 줄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가로수의 무성한 잎 때문에 가로등이 제 역할을 못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전주에는 전선과 통신선 등이 뒤엉켜 있는 곳도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공원에는 술병, 담배꽁초, 설치된 블록이 오래되어 들고 일어난 부분 등 온갖 쓰레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공원입구는 차량 주차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언제부터 주차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소위 말하는 대포차 같은 것도 있습니다. 남구가 현재 이런 상황입니다. 탈남구의 원인이 단지 새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것만으로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탈남구를 막기 위해 이렇게 제안해 봅니다. ‘구민들이 생활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보자.’ 그 전제로 남구 14개 동의 현황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현황조사서를 만들고, 그 현황조사서를 근거로 예산을 편성하고, 편성된 예산은 제대로 사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축제 행사, 체육대회 행사, 해외연수 등에 투입되는 예산 중 일부를 삭감해서라도 남구의 생활개선에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남구 구민들이 생활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고 사용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울산 남구를 만드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